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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스의 내돈내산 히스토리

푸딩빙수 맛집 대구 루시드 카페 (feat.가격이 사악함)

by 여노스 2023. 8. 16.

오픈런을 해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빙수 맛집 루시드

월차를 내고 와이프랑 오랜만에 대구 동성로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1차로 초밥을 먹고 2차 카페를 찾아보던 중 오랜만에 빙수를 먹자고 하여 빙수 맛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검색 결과, 요즘 대구 동성로에 있는 루시드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의도치 않게 루시드 오픈런을 하였습니다. (초밥 식당도 11시 오픈런하였는데 2차 루시드도 12시 오픈런을 하였습니다.) 결혼하고 동성로 데이트를 안 한 지 오래돼서 요즘 맛집 유행의 감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픈 시간보다 30분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랑 저도 후다닥 줄을 섰고, 12시가 되자 가게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가게 문이 열리면 한 사람은 자리를 맡으러 가고 다른 한 명은 주문하러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좋은 자리를 못 얻을 뿐 아니라 주문 메뉴도 오래 걸립니다.

오픈하자 마자 만석이 된 루시드
오픈하자 마자 만석이 된 루시드

루시드 후기 및 내돈내산

저랑 와이프는 푸딩 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솔직히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몰라 검색하였는데, 이곳은 푸딩 빙수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가게 시그니처인 푸딩 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사람이 많다 보니 주문 메뉴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비주얼은 계란 오므라이스인 줄 알았는데 커스터드푸딩이 올라간 빙수였습니다. 맛은 자극적으로 달지 않고 적절한 단맛에 푸딩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빙수는 우유 빙수라 커스터드랑 섞어 먹으니 디저트로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이 18,500원으로 사악합니다. 솔직히 맛은 좋은데 자주 오기는 부담되는 가격과 웨이팅을 하게 되어 두 번 가기는 힘든 가게라 생각합니다.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들어가는 노력 대비 결과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음_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오므라이스 같은 푸딩 빙수 #1
오므라이스 같은 푸딩 빙수 #1
오므라이스 같은 푸딩 빙수 #2
정신 없어 먹지 못한 다른 디저트
정신 없어 먹지 못한 다른 디저트

가게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 대구 중구 동성로4길 94

영업시간 : 월 ~ 일 (12:00 ~21:00 /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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